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現代美術에의 招待_ 太陽의 죽음 5-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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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profile_imageART 작성일 19-04-04 17:42 조회 589회 댓글 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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둥근 원은 태양을 상징하며 그것을 검은 색으로 그린 것은 죽음을 암시한 것이다. 곱다거나 아릅답다고 말하기보다 화면의 구김살과 구열에서 오는 처절한 표면은 전율을 느낄 정도로 불안하고 공포에 싸인 세기말적인 비정미가 있을 뿐이다. 그것은 오늘날까지 느끼고 온 침미적인 아름다움으로는 도저히 현대란 한계상황을 표현할 수 없기 때문이다. 「샤무엘 슈말하우젠」은 현대생활은 별실의 냄새가 난다고 했다. 문명의 발달은 건강의 영역에 진보를 가져왔을지 몰라도 인간의 정신적 건강 도덕적 건강은 별로 나아진게 없다.  현대인은 문화인 교양인 이라고 하지마는 그들의 정신속에는 「바바리즘」(야만주의)이 그대로 살아있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가 사랑과 협동과 조화와 질서와 감사속에 전개되어 나가지 못하고 전쟁과 대립과 시기와 혼란과 불신속에서 움직이고 있다. 게다가 현대는 사상과 주의가 너무 많다. 뭣이 옳고 뭣이 그른지 뭣이 진실이고 웟이 허위인지 가랠 수 없을 정도로 사상적 혼란의 시대요 사상적 무정부의 (시대)다.

현대란 이 벅차고 복잡한 시대에다가 형용사를 붙친다면 위기요 불안이요 불행이요 혼란이요 비극이란 말밖에 붙일 수 없다. 그래서 이 그림을 그린 작가는 그러한 현대의 부조리를 표현하려고 한 것이다. 화면은 처절할 정도로 비정한 세기말적인 부조리 미가 있을 뿐이다.


화력 신작가협회원 한국판화협회원 개인전 2회

김 강 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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